김학동 예천군수가 8일 오전 10시 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점검에 나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 = 예천군)

(경북=NSP통신) 김두일 기자 = 김학동 예천군수는 경북권 호우특보 발효에 따른 관내 재난대비 초기대응 단계에 돌입하며 비상체계를 즉시 가동해 호우피해 예방·대처를 위한 행정력을 강도 높게 펼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는 8일 오전 3시를 기해 본부 1단계 가동과 함께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시켰다.

김학동 군수는 지난 6일 군수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거친 후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재난 비상사태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군은 공무원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를 운영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에는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읍면과 실과소 직원으로 구성된 ‘1마을 1전담 공무원’을 투입해 가동 중이다.

김 군수는 8일 오전 10시 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보면을 시작으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농작물 시설 등 재난 취약지구 등 관내 일원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응급 복구 장비, 재해구호 물자 등 재난자원 확보와 지원 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한 김 군수는 하천, 배수 시설 등 공사장 작업 중지 및 사전 출입 통제 등 안전 조치와 함께 긴급재난 문자 발송, 마을 앰프 방송으로 주민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학동 군수는 “며칠째 비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주민들께서는 붕괴 위험 지역이나 침수지역 인근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 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NSP통신 김두일 기자(doo2lee14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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