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내를 운행 중인 버스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대중교통비, 시내·마을버스 세차 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등을 시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조례’가 6월 시의회에서 안건 심사를 받으면 7월 중 공포된다. 이를 근거로 10월 중 추가경정예산으로 기후 동행 카드 사업비 편성이 가능하고 고양시민도 이르면 11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3월 25일 이동환 고양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기후 동행 카드 사업 참여를 진행해왔다.

기후 동행 카드 사업이 시행되면 관내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 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약 20개 노선에서는 현재도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 동행 카드는 월 일반권 6만5000원, 청년권(19~39세) 5만8000원의 정기권으로 서울시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교통카드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고양시 송포동 차고지 (사진 = 고양시)

한편 버스 세차 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 운수종사자의 편안한 휴식 시간 확보는 시민의 교통편의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어 시에서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부분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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