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예천군 은풍면 부초천 재해복구 2지구 주요현장 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두일기자)

(경북=NSP통신) 김두일 기자 = 예천군의원들이 제271회 임시회 회기 중 지난해 수마가 휩쓸고 간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예천군의회(의장 최병욱)는 10일 주요사업 현장 확인을 위해 은풍면 소재 부초천 수해 피해 2지구 재해복구 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부초천 2지구 재해복구 사업 현장은 지난해 폭우 피해를 입어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3개 지구 중 하나로, 현재 약 15% 정도의 사업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예천군 안전재난과 황재극 과장으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확인했다.

예천군의회 최병욱 의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주변에는 농민들이 대부분인 만큼 상황을 감안해 전문성 있게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년 부의장도 “피해 정도만 따져 공사 구간에서 빠져있는 주변 현장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재검토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영구 의원은 “아무리 급해도 하천 기본 계획에 맞게 공사를 계획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가 서 있는 다리(교량) 또한 폭우가 내릴 것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장삼규 의원은 “사업 완료 후 주변 정주 여건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시공업체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황재극 과장은 “현 사업장은 공기가 긴 구간별 장기 공사인 만큼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과 보수 보강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한 선제적 현장관리로 피해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인근 주민 A씨는 “공사가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다”며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공사 현장이 농로 진입로를 막고 있어 너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NSP통신 김두일 기자(doo2lee1478@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