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11년 만에 브라질을 공식 방문하고 상원 면담장에서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브라질 남부 폭우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통상현안 해결, 교민지원 확대, 북한 도발 국제공조 노력 등에 대해 브라질 상원의장과 진지한 대화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최근 브라질 남부에서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가 있다고 들었다”며 “조기 복구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브라질의 생생한 민주주의 현장인 상·하원 공동회의에서 양국 의장이 손잡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다”며 “상원의장과 브라질-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이 한국을 방문해주길 기대한다”며 방한을 제안했다.
이에 파셰쿠 의장은 “초청해주셔서 감사하고 빠른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겠다”며 화답했다.
한편 김 의장은 상원의장 회담 전날인 8일 저녁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교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브라질 동포들을 대표해 브루노 김 한인회장, 서주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제갈 영철 한-브 장학회 고문, 이세훈 한인복지회장, 이인숙 KOWIN 회장, 유건영 한-브 상공회의소 회장, 이윤기 OKTA브라질지회장, 권홍래 한인사회발전후원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장, 이화영 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하윤상 OG Company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지상사를 대표해 효성 조도준 법인장, 삼성전자 조홍상 중남미 총괄, LG전자 김광국 브라질 관리담당, 현대차 조해성 브라질 CFO, 포스코인터내셔널 신동순 차장, KEB 하나은행 이길용 법인장, 우리은행 남중우 법인장, 무역보험공사 장규만 지사장, 수출입은행 김준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조해진·김성원·배현진 의원, 새로운 미래 홍영표 의원과 함께 황인상 브라질 총영사, 이용국 정무수석 비서관, 송기복 정책수석 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고영호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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