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영주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환송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민생탐방 중 제기된 하루 단위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중개에 대한 농가들의 건의를 반영해 올해 안정농협과 함께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직접 고용이 어려운 농가들의 부담을 덜고 인력난을 겪는 소규모 영세농가들의 영농 인건비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8월 16일 입국한 베트남 타이빈성 계절근로자 29명은 약 3개월간 387농가에 1822명의 인력을 공급하며 농가 일손 부족을 돕고 지난 9일 시범운영을 마쳤다.
이번 시범운영에서 387개 이용 농가 중 356개 농가(약 92%)가 2회 이상 이용했다.
이는 공공형 중개센터가 농작업 인력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용 농가들은 “기존 사설 인력으로는 공급 불확실성이 컸지만 농협이 주관한 중개센터는 약속한 날짜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해 영농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는 농가 이용료를 일당 10만 원으로 책정하고 ‘하루 단위(8시간 근무)’로 인력을 공급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경감시켰다. (연장 근로 시 시간당 약 1만 원 추가 부담)
박남서 영주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는 계절근로자 직접 고용이 어려운 농가와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는 내년 4월에 운영될 예정이며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안정농협으로 사전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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