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1월 3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우리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비대면 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제로 수수료’ 시대가 열릴지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은행 ‘맑음’= 신임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분야를 대폭 강화해 내부통제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또 본점과 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의 순환근무도 실시해 이른바 ‘고인물’로 인산 금융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우리은행 ‘구름조금’= ‘세대교체’를 명목으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물러났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 라임사태 징계 불복 소송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우리은행 제재불복 소송은 차기 회장이 결정할 일”이라는 것. 한편 차기 회장으로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내부 출신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외부 인사들이 거론된다. 금융당국과의 껄끄러운 관계 개선이라는 거대 미션이 걸린 차기 회장 자리가 ‘고생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폐지폐 재활용률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머니드림 캠페인을 실시했다. 폐지폐를 친환경 배개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선물로 드리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고객관리는 물론 환경보호에 동참함으로써 ESG경영 실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신임 김성태 기업은행장을 두고 노조도, 사측도 “안심이 된다”는 분위기다. 지난 윤종원 전 행장 재직 당시 마찰이 꽤 컸던 터, 기업은행 내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와 기본기가 탄탄한 김성태 행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

◆NH농협은행 ‘맑음’= 설 연휴를 맞아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용산구 고객행복센터와 경기도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를 잇따라 점검했다. 또 농협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해 12조 6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자유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내문서함’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예금잔액조회서, 지급정지사실통지서 등 카카오뱅크 안내 문서와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문서 등 등기우편으로 받아보던 문서를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의 IPO가 상장을 철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대주주인 KT가 오는 3월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라 케이뱅크 상장에 대한 초ㅑ종 의사결정이 어렵고 미국 투자자 모집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 상품 2종의 금리를 최대 0.7%p 인하했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가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복무를 앞둔 전문연구요원을 적극 모집하는 등 IT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양성하는 데 앞장선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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