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관련 회의 모습. (김포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정하영 김포시장이 설 연휴 방역체계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필수업무 유지 등 비상 매뉴얼을 점검했다.

김포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생활폐기물 처리, 가로청소 등 7개 분야에서 300여 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또한 직원들에게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하더라도 가급적 소규모로 짧게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등 위기 상황에서도 사회 필수기능인 행정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업무지속계획 보고가 이어졌다.

김포시는 그동안 직원이 확진될 경우 사무실을 폐쇄하고 자가격리 등으로 업무의 공백이 발생했으나 앞으로는 사무실을 방역하고 환기 후 예방접종 완료자들은 정상 근무하게 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더라도 출근이 가능한 수동감시대상이 되고 미접종자만 격리기간인 7일 동안 재택근무를 한다.

오미크론 확산 관련 회의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포시)

확진환자의 경우에도 그동안은 병가처리로 업무를 볼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건강상태와 업무상황에 따라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김포시는 환자이송,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재택치료자 물품배송 등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업무는 확진환자 발생 시 대체인력을 투입한다.

상하수도 긴급복구, 정수장 운영 및 수질검사,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등은 비상상황 발생 시 업무 유경험자를 긴급 투입하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인력풀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은 사업소별, 가로청소는 구역별 비상조치 계획이 보고되고 대중교통의 경우 운수종사자가 다수 확진되면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지금보다 확진환자가 더 나올 것이고 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수칙이나 지침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행정업무는 대체가 가능하지만 전문분야는 대체가 어렵다. 쓰레기 처리, 수돗물 공급 등 시민 여러분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분야는 실질적인 비상계획이 되도록 다시 한 번 교차 체크해서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