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방송인 권영찬

[서울=DIP통신] 참 오랜만에 독자들과 다시 만나는 것 같다. 굳이 핑계를 늘어놓자면 필자는 그동안 숨돌릴 틈 없이 바쁜 방송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이 때문에 독자들에게 ‘개그식객’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송구하고 죄스러운 마음이크다. 하지만 우리 독자들께서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오늘은 가족과 연인, 벗, 직장동료들과 함께 찾아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물론 이들과 함께라면 어느 곳인들 즐겁지 않겠냐마는 가을 입 맛을 돋우는 일식이 곁들여진다면 더욱 좋지않을까.

필자가 오랜만에 찾은 곳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자리잡은 정통일식집 ‘삿뽀로’이다.

이 곳은 필자가 오랜 방송활동을 하면서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곳 중 한군데로 분위기와 맛, 친절은 기본이고 얄팍한 지갑에 대한 근심까지 한 번에 해결해줘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

‘삿뽀로’의 음식은 정갈함과 건드리기 아까울 정도로 미(美)적인 감각이 탁월하며, 식탁에 오르는 기본 메뉴 역시 다양함을 더해 눈을 배불리 해준다.

이날 필자는 아내와 함께 생신을 맞은 장모님과 장인어른, 그리고 필자의 어머님을 모시고 이 곳을 방문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삿뽀로’ 잠원점의 점장께 필자는 “혹 생일이면 서비스 있나요?”라며 농섞인 질문을 해봤다.

역시 ‘친절맨’ 점장은 “그럼요. 준비해드려야죠.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 중 생일을 맞이하신 분이 있으면 케잌을 준비해드립니다”라고 웃음져 말한다.

필자는 그저 한 번 우스개 소리로 한 말인데.(하하)

‘삿뽀로’에서는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고객들에게는 서비스 차원에서 케잌을 준비해주고 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곳 뿐만 아니라 여느 장소에 가더라도 특별한 기념일을 맞았다면 꼭 그 사실을 알려 축하 선물을 받아 보면 좋을 것 같다.

삿뽀로는 이 곳 잠원점을 비롯해 인천공항점 등 몇 개점이 성업중에 있으며,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잠원점에 들어서면 격조높은 인테리어와 전문 일식 요리사의 바쁜 손놀림은 마치 일본의 유명 식당을 찾아온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분위기에 주머니 속 사정을 살펴봐야 할 것 같은 첫 느낌을 받지만 자리를 잡고 앉아 찬찬히 메뉴를 살펴보면 이내 안도의 한 숨을 내쉬게되는 짜릿함(?)을 맛보게된다.

열서너가지의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 가족특선의 경우 1인당 3만5000원 격으로 소문난 정통일식집과 비교 다소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음식의 재료와 맛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제일 먼저 식욕을 돋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문양의 접시에 담겨 나오는 문어숙회와 야채얹은 마늘구이는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한 젓가락 집어 입에 넣고 오물거리면 ‘자연의 식감’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온다.

이후로 다양한 회부터 각종 요리들이 줄줄이 차례를 기다린다. 요리마다 다소 양이 작아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섭섭한(?) 마음도 솟구칠 수 있지만, 요리의 향연이 끝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삿뽀로’의 장점은 주중에는 진요리라 해서 회를 기본으로 찜 등 더운 요리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또한 주말에는 회외 요리들이 조금씩 달라진다. 무엇보다 고급호텔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등심 돌판구이도 준비돼 회나 해산물 요리를 싫어하는 손님들의 기호까지 책임진다.

어느 덧 땅거미가 짙게 내려앉은 시간. 북적대는 이 곳엔 즐거움의 웃음꽃이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있다. 이들은 아마도 오늘 필자처럼 가장 기분좋고 여유로운 행복한 식사를 해서일 것 같다.

다양한 일식과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삿뽀로’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The End!’. 아니다. 필자의 놀란 경험담 하나를 빠트릴 수 없다. 바로 생신을 맞은 장모님의 축하케잌 서비스다.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얼음조각을 케잌처럼 쌓아올려 그위에 데코레이션을 번뜩이는 황금 빛 금가루를 뿌린 회로 장식한 일명 ‘회 케잌’은 필자를 가슴뛰게 했다. 이런 케잌은 난생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모양도 좋았지만 ‘삿뽀로’의 정성에 필자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맛을 제공하겠다’는 삿뽀로만의 ‘고객감동’서비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예약문의 02-3482-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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