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가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4월 4일 이후 현재까지 37명이 확진됐고, 이는 인구대비 서울시 기준 1300명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고 하면서 “숫자와 거주지역, 나이, 증상 등을 종합해 볼 때 순천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하고 막중한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발령사항을 일주일 연장해 오는 1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또 허석 시장은 “한명의 확진자로부터 2차·3차·N차 감염은 시민들 사이의 접촉에 의한 것으로, 이를 막지 못하는 것은 방역당국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면서 “그러나 지금처럼 여기저기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N처 감염은 대부분 외부인 접촉에 의한 것으로 우리들의 느신해진 문제의식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저녁 발생한 순천 279, 280번 확진자는 두통, 기침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후 확진됐으며, 281번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산단출입을 위한 사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282번 확진자는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한 병원에 진료차 방문했다가 진단검사를 안내받고 검사 후 확진됐고, 283, 284, 285, 286번 확진자는 광주확진자와 같은 마을 주민으로 보건소 이동검체 후 확진됐으며, 287·288번 확진자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9일 새벽 확진된 289·290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8일·9일 밤새 순천지역 곳곳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시는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을 2곳의 마을주민을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이며,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외지인과의 접촉을 제로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주말 개인동선 최소화, 외부인과의 접촉 제로화해 주시고, 종교단체에서도 이번 주말 종교행사만이라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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