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프의 독보적인 혈통을 이어 받은 4륜구동 이면서도 온로드에 강한 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오버랜드 모델 시승을 통해 실제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현재 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오버랜드 모델은 CO2 배출량을 줄이는 클린디젤 기술로 설계된 3.0L 터보 디젤 V6 엔진을 탑재했고 8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과 조합해 241마력의 파워에 최대토크 5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삼척시 오십천 동굴 박물관 앞 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강은태 기자)

◆연비체크

시승은 서울 시청을 출발 서울 시내를 한 바퀴 순회 한 후 고양시를 경유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중부·영동 고속도로 및 강릉~동해 고속도로를 통해 총 659.5km 구간에서 9시간 42분 동안 진행됐고 시승결과 실제 평균 연비는 12.35km/ℓ를 기록했다.

총 659.5km 9시간 42분 시승결과 기록된 실제 평균 연비는 12.35km/ℓ(L/100km 8.1 = 12.35km/ℓ) (강은태 기자)

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오버랜드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 10.4km/ℓ보다는 1.95km/ℓ 고속도로 연비 12.1km/ℓ보다는 0.25km/ℓ 더 높게 기록돼 연비 체크에선 합격점을 통과 했다.

◆성능체크

뉴 그랜드 체로키 모델은 전 모델이 오프로드 4륜구동에 강하면서도 고속도로와 같은 온로드 주행 시에도 정숙하고 편안한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시 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오버랜드 모델도 예외 없이 고속도로 주행 시 110km나 그 이상의 속도에서 안전감 있고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고 오프로드 차량이 고속도로 주행 시 최대 약점인 쿠션 문제도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우 편안했다.

특히 오프로드 구간에서 노면 상황에 따라 5개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은 지프가 가면 길이 된다는 전설처럼 넘보지 못할 오프로드 지형이 없었다.

또 전후, 좌우 어느 한 바퀴에 10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는 쿼드라 드라이브 II(Quadra- Drive II) 4WD 시스템은 온로드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급커브 길을 당황하지 않게 차의 중심을 잡아줘 안전한 운행이 가능했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강은태 기자)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과 작동했을 경우 운전석 화면에 표시된 에어 서스펜션 작동 상태 (강은태 기자)

한편 뉴 그랜드 체로키 3.0L 디젤 오버랜드에는 부가세 포함 7600만원이라는 가격에 어울리게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플러스(FCW Plus) ▲비상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with Sto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듀얼존 에어콘 ▲차량 설정 등을 조정할 수 있는 8.4인치 유커넥트(Uconnect) 터치 미디어 센터 ▲7인치 멀티-뷰(Multi-View) 디스플레이 등 60종 이상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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