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을 도강중인 크라이슬러 지프 레니게이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자유와 모험, 열정을 소유한 젊은이라면 한 번쯤 갖고 있는 로망, 지프와 함께하는 오프로드 테스트를 위해 FCA 그룹의 크라이슬러 지프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트 2.0 AWD 시승에 나섰다.

올-뉴 레니게이드는 2차 세계대전을 독일이 아니라 미국의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Willys MB)와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의 DNA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의 크라이슬러 지프 레니게이드

◆오프로드 가혹조건 체크

국내 출시된 정통 소형 SUV 차량 중 오직 지프 올 뉴 레니게이드만이 거침없이 돌파할 수 있는 장소로 모래와 진흙 갯벌이 공존하는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과 굵은 자갈로 구성된 파주 임진강 비룡대교 아래를 테스트 장소로 선정했다.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의 크라이슬러 지프 레니게이드

우선 모래 위 주행과 진흙 갯벌 위에서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에 도착해 동급 차량 중 유일하게 레니게이드에만 탑재됐다는 지형설정 시스템 셀렉-터레인(Selec-Terrain)의 샌드·머드 모드 테스트에 돌입했다.

결과는 역시 젊은이의 자유와 모험을 성취시킬 수 있는 컨셉트에 맞게 동막 해수욕장의 모래사장과 진흙 갯벌에서 지프 레니게이드는 전혀 미끄러짐이나 푹 빠짐없이 4x4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물론 파주 비룡대교 아래의 임진강 도강에서는 물속에 감춰진 굵은 자갈들과 장기간 가뭄으로 인해 자갈에 두껍게 달라붙은 물이끼들의 미끄럼 때문에 레니게이드의 성능테스트가 좌절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임진강 도강에 실패하면 인근 군부대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마음으로 가슴을 추스르며 물속에 감춰진 굵은 자갈길 주행 테스트를 강행했다.

임진강 도강을 시도 중인 크라이슬러 지프 레니게이드

그러자 물속에 감춰진 굵은 자갈과 미끄러운 이끼들도 지프 레니게이드가 국내 출시 소형 SUV 중 최고의 성능과 기능들을 탑재한 것을 마치 서로 알고나 있는 듯 손쉽게 길을 내주며 물속으로의 주행을 허락했다.

자유, 젊음, 열정을 외치는 SUV 차량들은 많지만 지프 레니게이드 시승을 통해 진정한 사나이로의 탄생을 경험한 것 같아 앞으로 한 동안은 지프 레니게이드 시승을 잊지 못할 것 같았다.

총 6시간 18분 42초, 261.0km 시승에서 실제 평균연비 14,9km/ℓ 기록

한편 크라이슬러 지프 레니게이드는 모래, 진흙 갯벌, 임진강 도강 등 혹독한 가혹조건을 포함해 총 6시간 18분 42초, 261.0km 시승에서 실제 평균연비 14,9km/ℓ를 기록해 실제 공인 복합연비 12.3km/ℓ(도심 11,1km/ℓ, 고속도로 14.1km/ℓ)를 2,6km/ℓ 뛰어 넘는 놀라운 연비를 과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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