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딜락 CTS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와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지엠 코리아의 설명에 기자 특유의 비판 시각을 갖고 현재 시판 중인 3세대 모델 캐딜락 CTS 시승에 나섰다.

연비, 편리함, 안전성, 파워트레인 성능 체크 확인 결과, 캐딜락 CTS는 기자의 기대를 철저히 무너뜨리며 럭셔리 중형세단의 경계를 넘어선 왕족의 면모를 보여 몹시 당혹스러웠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선 지엠 코리아 측의 ‘캐딜락 CTS는 동급 최대 크기’라는 설명에 힌트를 얻어 도심 주행 연비 체크에선 공인연비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충만해 보통은 내기 어려운 속도인 38,3km/h의 평균 속도로 무려 339km 서울과 경기 고양, 파주 도심 주행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기자의 기대가 완패했다. 왜냐하면 도심 주행 339km테스트에서 실제 평균연비 10,4km/L를 기록하며 도심 공인연비 8,5km/L 보다 무려 1,9km/L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캐딜락 CTS 공인연비=복합10.0km/L(도심 8.5 / 고속도로 12.5)]

38,3km/h의 평균 속도로 339km 도심 주행 테스트에서 표시된 실제 평균연비 10,4km/L (강은태 기자)

◆GM 캐딜락 CTS, 첨단 안전 기능도 왕족 인증

시승 중 캐딜락 CTS에 탑재된 햅틱 시트(Safety Alert Seat) 기능은 기본적으로 운전자가 위험 경고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운전자 시트에 진동을 통해 경고를 주는 방식이다.

특히 햅틱 시트는 전후방 충돌요소를 감지해 그 위치에 따라 운전자 시트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진동을 전달해 운전자가 감지하지 못한 방향의 차량 또는 물체의 접근을 상세히 전달했다.

그 밖에도 캐딜락 CTS에 탑재된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사각지대 경고 ▲차선 유지 기능 ▲차선 변경 경고등은 운전자로 하여금 안전에 확신을 주는 첨단 장비들로 느껴졌고 역시 GM 캐딜락 CTS는 첨단 안전 기능도 왕족 인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GM 캐딜락 CTS 운전석에 장착돼 있는 각종 편의 장치

한편, 중형세단의 왕족, GM 캐딜락 CTS는 다양한 최첨단 장비 탑재로 편리함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고 부가세 포함 5580만원의 판매 가격도 동급 프리미엄 차량들과의 비교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지엠 코리아 측의 설명을 믿어도 될 성 싶다.

또 하이드라매틱 자동 6단 변속기와 2.0L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 형식의 최고출력 276 / 5,500(ps/rpm), 최대토크 40.7 / 3,000~4,500 성능은 중형세단의 왕족, GM 캐딜락 CTS의 또 다른 자부심으로 느껴졌다.

GM 캐딜락 CTS에 장착돼 있는 각종 편의 장치들 (강은태 기자)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