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화도면 한 도로위의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CDI 4MATIC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도시녀의 로망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CDI 4MATIC 시승을 통해 올해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컴팩트 SUV모델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CDI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컴팩트 모델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 1107대의 국내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136%(401대)증가한 1508대가 판매됐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컴팩트 모델인 GLA 200CDI 4MATIC의 경우 신형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엔진 장착으로 최고 출력 136마력(3400-4400rpm) 최대 토크 30.6kg·m(1400-3000rpm)의 성능을 무기로 오프로드 능력을 겸비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고객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을 것이란 상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실제 서울, 경기, 인천 강화 일대 320km 도심주행 시승체크에서 100km/h를 9.9초에 주파하는 스타트 순발력은 운전자의 의도대로 출발과 급가속이 가능해 자로 잰 듯한 도시의 커리어 우먼을 연상케 했다.

차량에 부착돼 있는 공인 복합연비 스티커(왼쪽)와 실제 평일시승(도심주행 320km, 시간 8시간 27분, 시속 37km/h) 통해 나타난 평균연비 기록(오른쪽 빨간색 네모 안). 이번 시승에서 평균연비는 18.18km/L로 공인 연비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도심주행 320km, 8시간 27분, 시속 37km/h속도의 평일 시승체크에서 실제 평균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16.6km/L(도심연비 14.3km/L , 고속도로연비 19.5km/L)보다 1.6km/L 더 좋은 18.18km/L(100km/5.5L 계기판 참조) 기록해 연비 또한 GLA 200CDI 4MATIC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느껴졌다.

특히 전륜 구동 기반의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은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의 트랙션과 주행 역동성을 제공하며 전자 제어 멀티 디스크 클러치가 후륜 액슬과 연계돼 가변 토크를 제어해 100% 전륜 구동 방식에서 운전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50대50으로 토크가 배분되는 민첩하고 부드러운 성능도 매우 훌륭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시 집중력 저하를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주의 어시스트’ 기능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내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기능 ▲주행 안정성, 승차감을 향상시켜주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기능 ▲‘ECO Start/Stop’ 기능 등 다양한 최첨단 기능들은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CDI 4MATIC 모델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인천 강화군 한 어촌마을 앞의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CDI 4MATIC

다만 시승을 통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일상 업무를 손 놓을 수 있는 주말 시승이 아니어서 초 여름밤 쏟아지는 밤하늘 은하수를 GLA 200CDI 4MATIC 모델의 커다란 파노라마 글라스 선루프로 바라보며 험준한 오프로드 체험 후 마시는 뜨거운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이 그리웠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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