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광양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나 몰라라'
(이영춘기자)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광양시가 시민을 위한 광양항 해양공원을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관리협약으로 이관 받아 유지·관리·보수를 했지만 시민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혀 있는 현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연초 주민과의 대화 등에서 시민복지와 시민안전에 대해 확고한 의지표명과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이러한 공약들이 공염불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항 일반부두 인근 해양공원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08년 11월에 완공해 운영됐으며 2013년 12월 광양시와 관리전환 업무협약으로 광양시가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양항 해양공원에 들어서면 잡초가 무성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거의 방치 상태인 듯 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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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공원내에는 이렇게 파손된 부위가 여러곳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실정에도 담당부서에서는 책임전가에 급급하고 제대로 알지 못한 업무내용으로 궤변을 늘어놓는 추태도 보였습니다.

크게는 세월호 사태부터 작게는 집앞 가로등까지 국민과 시민의 안전에 앞장서야 하는것이 관계 기관과 공무원들의 소임인데 확연히 눈앞에 드러난 일련의 위험요소를 주먹구구식의 행정판단으로 덮고 처리하려는 모습이 현재의 광양시 모습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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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서 있는 이곳 보도블럭 내에서는 잡초가 무성하고요 벤치에서는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서 벤치 위로 잡초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을 지나던 시민 정모(43. 광양읍)씨는 몇 년전부터 이렇게 시설물이 보기도 흉하게 파손 돼 있고 아이들도 걸려서 넘어진적이 있다며 작년에도 시에 항의전화도 해 봤지만 여전히 이 모양이다고 한숨을 내 쉬며 광양시를 불신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없습니다. 나들이객이 점점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인근 여수시와 순천시의 관광바잉파워에 힘입어 광양시도 이순신 대교를 모태로 포토죤을 설치해 운영한다는 발상은 좋았으나 그에 따른 관리효율은 바닥을 치는 행정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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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보이는 것처럼 거의 조명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공원에 휴식을 취하러 왔다가 이렇게 패인 곳이나 올라온 곳에 의해 넘어진다면 정말 큰일이 안 일어난다고 할수 없습니다. 군데 군데 파손된 부분이 있는데 광양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미비한 안전 시설물의 개선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야간 조명이 바다쪽부근에는 설치되지 않아 부실 시설물에 걸려 넘어져 바다속으로 추락할 염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설은 광양시가 하는것이 아니고 여수·광양항만청의 업무다며 관계자는 당당한 자세로 대응하는 모습이 더욱 더 가관입니다.

시민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둬야하는 광양시는 이러한 일련의 모든 사항을 꼼꼼히 챙겨 관계부서와 협업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NSP뉴스 이영춘입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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