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2015 기관장에게 듣는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풍요롭고 살기좋은 ‘행복도시 해운대’ 완성할 것”
아이와 노인, 장애인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해운대’를 비전으로 선포한 백선기 해운대 구청장.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바다축제가 열리는 해운대는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입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안전제도는 물론, 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민복지도 탄탄하게 이뤄져있습니다.

‘NSPTV 기획특집 2015 기관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행복도시 해운대를 건설하고 있는 백선기 구청장을 만났습니다.

[윤민영 기자] 오는 7월에 취임 1주년을 맞으시는데 소회가 어떠신가요?

[백선기 구청장] 지난 1년 동안 우리 해운대를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시책인 병·의원 독감 무료 접종이라든지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을 비롯해 진로교육지원센터 개소, 해운대구 효행상 제정, 영화의 거리 조성 등은 전국 언론에서도 이슈화가 되었고 주민들께 칭찬도 많이 받아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구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메르스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우리 구는 하루빨리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도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윤민영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복원사업으로 넓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백선기 구청장]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이 공식적으로 개장된 지 5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있고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특히,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종전 40m였던 백사장 폭이 90m로 배 이상 넓어졌습니다.

아마 올여름, 여름의 해운대 피서는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종전에는 파라솔 개수가 6000개였습니다만 종전 수대로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수심이 얕은 파라다이스 호텔 쪽에는 ‘어린이 물놀이 존’으로 운영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즐겨 찾는 파라다이스 호텔에는 선탠과 비치볼 등 ‘스포츠 존’을 만들어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해운대에 올여름 놀러 많이 오세요.

[윤민영 기자] 관광특구인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백선기 구청장]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몇 가지 사업을 소개하면 먼저 달맞이 길에서 송정 죽도공원을 연결하는 1.4km 해상 구간에 ‘짚 와이어’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타당성 검토 용역 중에 있습니다.

‘짚 와이어’는 와이어에 의지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입니다.

‘짚 와이어’가 설치되면 달맞이 길과 송정해수욕장이 색다른 사계절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달맞이언덕에 대형버스 주차장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대형버스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바로 통과하는데 주차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달맞이언덕에 잠시 머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겨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바다를 바라보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기술적인 검토단계입니다.

[윤민영 기자] 해운대를 머물렀다 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도시로서 만들 계획은 무엇입니까?

[백선기 구청장] 마이스 산업의 발전이 해운대를 체류형 도시로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센텀시티 일원에 내외국인들이 쇼핑과 의료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운대 야경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서 해운대 ‘야경 7선’을 새롭게 선정하였습니다.

앞으로 포토존을 설치하고 야경투어 등을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해운대에 머무는 시간을 더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윤민영 기자] 해운대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입니까?

[백선기 구청장] 저는 구청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에 부산시에 해운대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건의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장산 제2터널’ 건설인데, 수영3호교에서 부산․울산 고속도로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터널을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트경기장에서 수영2호교, 민락동으로 가는 도로와 신세계 백화점 주변이 상당히 혼잡합니다.

현재 이 일대를 국토부에 ‘혼잡도로 지정’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혼잡도로로 결정이 나면 약 300억 원의 사업비를 국비와 지방비로 투입해서 지상과 지하도로로 입체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만성적인 해운대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민영 기자] 끝으로 해운대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백선기 구청장] 저는 지난해 7월 민선6기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행복도시 해운대’를 구정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행복도시’란 한마디로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민선6기 2년차를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 ‘풍요롭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해운대’를 완성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촬영 편집] 문현승 PD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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