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주요 자회사 외형 성장이 이어졌지만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실적 방어에는 동아제약이 힘을 보탰다.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은 606억원으로 11.0% 늘었고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657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6억원으로 22.1% 늘어 그룹 수익성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건강기능식품 등 HTC 부문 매출은 493억원으로 2.1% 줄었다.
에스티팜도 성장 폭이 컸다. 에스티팜의 1분기 매출은 670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1024.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2044.8% 증가했다.
반면 일부 자회사는 수익성이 둔화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고객사 발주 일정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18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2억원으로 89.1% 줄었다. 다만 1분기까지 3건, 211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해 연간 계획은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로 외형이 커졌다. 1분기 매출은 1106억원으로 9.6% 증가했다. 그러나 유류비와 물류 부자재비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에는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 등 외부 변수 영향이 컸다”며 “동아제약 OTC 부문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박카스 사업부문도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에스티젠바이오가 올해 신규 계약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고 증축을 앞두고 있어 생산 캐파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용마로지스도 유가가 안정화되면 신규 화주 유치를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스티팜에 대해서는 “올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의 매출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어 초기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플랫폼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