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콜라겐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협력을 통해 바이오·뷰티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화장품 제조 기업 에프아이씨씨(FICC)의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과 콜라겐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심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의 핵심 원료를 화장품 분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핵심은 원료 경쟁력이다. 농심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는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로, 초저분자 구조를 기반으로 피부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이너뷰티 제품 중심으로 활용됐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외용 화장품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콜라겐 원료의 기능성을 기반으로 화장품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식품 기업이 보유한 기능성 원료를 뷰티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원료 공급과 제품 개발을 분리하는 구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너뷰티에서 확보한 원료 경쟁력을 화장품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원료 기반 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성과는 제품 출시 이후 시장 반응에 달려 있다. 화장품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브랜드 경쟁력과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심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식품·건기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뷰티 영역으로 확장하며 경쟁력을 ‘확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확보한 경쟁 요소가 실제 매출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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