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그동안 저금리라 외면받던 은행 수신상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에 맞춰 수신금리를 올리거나 수신상품에 대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며 예수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연4% 금리의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첫 거래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의 최고 이자율은 연 4.0%다.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 이자율 1.0%에 4가지 우대금리 제공요건인 ▲첫 급여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 및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을 달성하면 우대이자율 3.0%, 1개만 달성했을 땐 우대이자율 2.0%를 제공한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금리 2%를 제공하는 수신상품을 선보이며 사전예약 고객 166만명 달성이라는 큰 인기를 끌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파킹통장인 ‘NH1934우대통장’ 또는 ‘NH페이모아통장’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올원5늘도적금’에 2.0%p(연, 세전) 추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금리우대쿠폰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적금 가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우리은행은 ‘적금 가입하면 경품이 차차차’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서 대상 적금을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1개 이상 가입한 5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1매 ▲2개 이상 가입 고객은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모바일 쿠폰 2만원권 ▲3개 이상 가입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 총 5만 5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디지털 금융에 대한 이용 경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우리WON뱅킹으로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가입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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