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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ESS 전용 LFP 양극재 공장을 짓고 기존 삼원계(NCM·NCA)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SS 전용 공장으로 설계한 배경에 대해 들어보니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사들이 기존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산 소재를 신속하게 공급해줄 수 있는 파트너에 대한 수요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LFP 양극재 사업을 CNGR·FINO와의 합작(JV) 형태로 추진한 배경 역시 시장 대응 속도와 맞닿아 있다.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공급망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ESS용 LFP 양극재를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온다.

ESS 외 다른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ESS를 우선 공략하는 것은 전략적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전기차 등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공장 건설과 함께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의 일부 NCM 생산라인을 LFP로 개조해 2026년 말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설비 양산 이전에 시장에 먼저 진입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ESS 시장을 발판으로 양극재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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