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기까지(9월 17일) 약 2달을 앞둔 지금 예보는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예보 관계자에 따르면 예보는 차기 사장을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이 개정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이사회는 현 사장 임기가 끝나기 2개월 전까지 의무적으로 임추위를 구성해야 함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에선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역대 예보 사장 중 연임한 사례는 없지만 일부 금융공공기관에서 기관장 연임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착오송금반환제도 등을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과 우리금융지주 추가지분 매각 검토 등이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이에 대해 예보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임원 선임과 관련해 임추위가 구성돼서 위원을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임하는 경우도 임명권자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연임 가능성이나 하마평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 따로 의견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예보 사장 중 연임한 분은 없었다”며 “신용보증기금에서 이사장의 연임 성공 사례가 나왔고 정권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 사장 1984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89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산업재정 1과장, 건설교통재정 과장,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국고국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2018년 예보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 17일까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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