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7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토스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의 특화지점인 ‘9to6(나인투식스)’ 뱅크가 금융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이 9to6 뱅크 시행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에서 9to6 이용고객 중 30대 이하 고객 전원이 ‘지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점포를 축소하는 가운데 국민은행은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로 연장하는 특화 지점을 운영하며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은 9too6 뱅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하반기 시작부터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정상혁 은행장 취임 이후 진행된 첫 정기인사에서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본부부서와 영업점 장기근무 직원을 적극 교체하고 영업현장 지원을 위해 영업점 인원도 확충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에선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차주들은 매달 납부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내려가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빚을 갚지 못한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체된 이자를 갚는 만큼 원금을 줄여주는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40만명이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받고 약 5600억원 규모의 연체대출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우리은행은 내다보고 있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카드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 기업, 프리미엄으로 세분화한 카드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카드 종류와 혜택이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에 각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을 담았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지방 소상공인들을 위한 저리 대출을 선보였다. 지자체가 대출금리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NH스마트뱅킹에서 전국 광역시·도, 시군별 협약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맑음’= 지난 5월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전면 비대면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상품의 공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보증료 지원 혜택은 연말까지 진행해 포용금융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맑음’= 카카오뱅크에 이어 케이뱅크 역시 고령층 고객을 위해 가독성이 높은 ‘간편 홈’ 모드를 도입했다. 홈 화면을 단순화해 가독성을 높였고 직관적인 용어를 사용했다. 글씨 크기도 120% 키우고 버튼 크기 역시 3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취약계층의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접근성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빠른 속도로 고령층 전용 모드를 도입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는 달리 토스뱅크는 아직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앱 모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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