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6월 2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DL이앤씨·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태영건설의 ‘맑음’과 신세계건설의 ‘비’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삼성물산과 전력거래소는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건설사들이 제공하던 에너지 원격검침 서비스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신축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예비인증제도를 신설하고 자동수요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시범사업을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력거래소는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에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AAA’ 등급을 수여했다.
◆DL이앤씨 ‘맑음’= DL이앤씨가 공동주택 하중전이공법 공사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개발했다. 이번개발로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도 획득하게 됐다. 특히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서 향후 DL이앤씨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되면서 리모델링 사업기간이 줄어 사업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비’= 신세계 하청업체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신세계건설 CEO의 법정 구속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국회·업계에서는 건설현장에 책임을 가진 자가 CEO일 경우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상 CEO의 책임소재가 명확하게 밝혀질 경우 기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책임의 소지가 있다면 앞서 삼표나 한국제강의 사례처럼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건설은 사과와 함께 안해당 공사 현장에 대한 세밀한 진단을 통해 현장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은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BIM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외에도 신규 프로젝트 입찰 시 ISO 19650:2018은 요건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이번 수상을 통해 신규 인증 취득으로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GS건설 ‘맑음’= GS건설은 진주시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거점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응급 의료 운송 서비스 제공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버티포트구축, 운용 기술 연구 및 시스템 개발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간 이동 가능한 기술을 통해 응급의료운송 문제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의료서비스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테스가 미국 ‘2023 SEAL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즈’에서 ‘지속가능 혁신’ 분야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스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폐배터리 관리 노력과 저탄소 습식제련·희소금속 회수율 90% 이상의 고효율 재활용 공정 등 혁신기술 발굴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에 더욱 나설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맑음’=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공로를 통해 ‘상생 경영 감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사상과 함께 받은 상금 전액을 전문건설공제조합의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교육생 지원을 위해 기부 했다.
◆동부건설 ‘맑음’= 동부건설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1585억원 규모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전의면, 전동면 일원에 노반 L=8.06km(터널,복선), 병렬급전소(PP), 신호기계실, 구난시설 등 1식을 포함하는 토목공사다. 이는 2022년 매출액 대비 10.85%에 해당하는 규모다.
◆ 태영건설 ‘맑음’= 태영건설은 707억원 규모 서울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 일원에 지하2층 ~ 지상15층, 연면적 33,941.76㎡규모의 공동주택 23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계약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27개월이며 2022년 매출액 대비 2.72%에 해당하는 규모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