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5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의 ‘맑음’,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행사는 2011년 출범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누적 방문자 수가 113만명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선한 기업’의 이미지와 미래 고객 확보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TV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집에서도 예·적금 및 신용대출 등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금융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Every Where Bank(어디에나 있는 은행)’에 한층 가까워진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 ‘맑음’=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화 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탬 ‘SIO45001’인증을 획득했다. 하나은행은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전담 조직 및 전문인력을 확충했을뿐 아니라 전국 사업장의 유해 위험요소를 주기적으로 전수검사해 근로자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보였다.
◆우리은행 ‘맑음’=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발을 맞출 우리은행의 새 수장이 공개된다. 26일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두고 이사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사회공헌활동에 한창이다. 매주 농촌어르신 및 독거어르신들에게 전화해 말벗이 돼드리는 말벗서비스와 함께 각 지역 본부에서는 어린이집 금융교육, 농촌일손돕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맑음’= 취임 후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이번엔 창원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그는 이 곳에서 중소기업 대표 18인을 만나 연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김 행장은 유럽연합과의 지속가능한 무역관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OECD 중소기업 금융플랫폼 산하 운영위원회에 참여했다.
◆카카오뱅크 ‘구름조금’= 카카오뱅크가 금융투자업 진출소식을 알렸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신청했다. 본인가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흥행에는 전망이 흐리다. 시중은행의 펀드 판매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펀드 판매 수수료도 축소되는 상황이다. 이미 펀드 판매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시중은행을 뛰어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케이뱅크 ‘맑음’= 케이뱅크는 자동차 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는 올 상반기 자동차대출 대환상품부터 내놓을 계획이다. 이후 연내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전망이다. 제2금융의 전담 상품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대출을 제1금융이면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으로 자동차 금융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토스뱅크가 처음으로 실시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전 업권으로 퍼졌다. 먼저 출시를 했지만 인뱅들의 ‘따라하기’로 인해 혁신은 흐려지고 함께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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