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5월 3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DL이앤씨·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현대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두산에너빌리티의 ‘맑음’, GS건설의 ‘비’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닥터다이어리 등 스타트업 3개사와 스마트 헬스케어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사는 래미안 입주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호주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호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 공급하며 글로벌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DL이앤씨 ‘맑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적인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은 코리오제너레이션과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부산에서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사업개발에 대한 지원과 투자, EPC(설계·구매·시공)역할로 참여한다.
◆GS건설 ‘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7월 7일까지 GS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총 83곳에 대해 GS건설에서 자체 안전점검의 적정성 여부 등을 재확인에 나선다. 이에 따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부실벌점, 과태료 부과 등 엄중초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 붕괴사고와 관련해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입주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 입주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GS건설과 LH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및 정밀안전진단 이후 입주지연이 확정되면 지체보상금 산정 등이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입주지연기간이 3개월 초과할 경우 계약해제가 가능하고 이 경우에는 위약금(주택가격의 10%)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맑음’= 포스코이앤씨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와 건설현장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공하는 전국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다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의 전 과정 처리 플랫폼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해 자원순환 과정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하고 연간 약 5000톤 가량의 종이자원이 재활용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약 2조원 규모 독점적 수주기회를 확보했다. 전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맑음’=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대 대림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기존 12개동 1035가구를 13개동, 1113가구로 탈바꿈한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78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총 4687억원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 ‘맑음’=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스트리아 종합에너지기업인 OMV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OMV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인 FEL부터 협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맑음’=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 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신한울 3·4 주기기는 각각 오는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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