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12월 1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의 ‘맑음’,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의 ‘비 온 뒤 갬’, NH농협금융지주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 우리금융지주‧신한지주 ‘맑음’=우리금융지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지속해나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은행’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안성연수원 인근 어울초등학교에 ‘우리금융 생명의 숲’ 2호숲을 완공했다. 여기에는 지역 향토수종과 미세먼지·도시열섬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 등을 중심으로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학생들의 건강과 야외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시성있는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디지털 분야 강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아시아‧한국 최우수 은행’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WOORI와 함께 건강하고 신나는 겨울’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금융’에 초점을 맞춰나갔다.
신한은행은 진정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외부 전문가로 김혜주 전 KT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영입했다.
김혜주 상무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김준환 상무는 데이터 유닛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대 맞춤 플랫폼인 ‘헤이영’은 특화 서비스를 적용해 전면 리뉴얼 오픈하며 앞으로도 20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OCI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OCI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의 금융자문‧주선 업무를 지원하고 그린뉴딜 관련 산업육성에 적극 협력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0 친환경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포상에서는 저탄소생활실천 기업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고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금융의 선도적 추진을 통해 고객과 은행,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하나금융지주‧KB금융 ‘비 온 뒤 갬’=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의 외국환 업무 역량을 강화해갔다.
하나은행은 세계적인 금융‧경제 전문매체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지’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에 선정되며 20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언택트 금융 강화를 위해 영업점 방문 없이 해외투자 관련 외국환 신고(수리) 업무가 가능한 ‘온택트 해외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고서 작성‧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해 해외 투자 시 필요한 외국환 신고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KB금융 역시 ESG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업종 이용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으며 장기거래고객을 대상으로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카드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장기거래고객 우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에게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해주는 비금융서비스 플랫폼 ‘KB브릿지’를 전면 개편하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NH농협금융지주 ‘구름조금’=NH농협금융지주는 김형신 부사장과 청년이사회 봉사단이 강원도 홍천군 동면 소재 왕대추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으로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담근 김치를 포장해 복지단체를 통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NH선물은 본동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에 나선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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