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은행이 그라운드X, 헥슬란트와 공동 개발한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을 태양광 발전소에 시범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기술이 태양광 발전소에 어떻게 적용될지 확인해봤다.
개발된 기술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에게 확인해보니 “개인관리 시스템에 레코딩할 때 쓰는 ‘키’가 있는데 그 키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에 기록해야하는 키에 보안성을 더하기 위해 블록에 각각의 기록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검증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더욱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 은행의 협업은 많이 봐왔으나 태양광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묻자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은행 업무와 관련 있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은행이 가진 관련 기술이 있다 보니 그에 더해 다른 기술, 플랫폼과 협업해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며 “보안성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은행도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에서 나오는 전파의 기록한 시점과 블록체인이 쓰인 시점의 기록을 맞춰보는 것인지를 묻자 “그런 내용이다”라며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키의 보안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헥슬란트는 핀테크 규제박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단계지만 이런 기술이 은행에 직접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상용화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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