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오는 13일부터 한국금융연구원 종합감사에 나선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체 종합감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주 금융연구원에 종합감사 실시와 관련된 내용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이에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015년 4월 15일부터 23일 진행된 금융위 종합감사 이후 4년여만에 감사를 받는다.
금융연구원은 지난 2015년 금융위 종합감사에서 직원 업무시간 산정과 관련해 부적정하다는 감사를 받아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1일 총 업무시간 및 휴게시간을 명확히 규정할 것을 통보받은 바 있다.
또 지출예산 편성방법에서도 부적정 처리한 사항이 있어 금융위로부터 단순한 비목별 지출예산 편성방법을 지양하고 부서별, 사업별 구분이 가능한 예산을 편성해 기관별, 부서별, 사업별 성과 측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받았다.
아울러 금융위는 지난 금융연구원 종합검사에서 학회 및 연구단체 찬조금 집행, 퇴직금제도 운용에 대한 부적정 사례 등을 개선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감사 당시 통보했던 내용이 잘 개선됐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고유사업, 예산집행, 자금관리, 회계처리, 임직원 보수 및 복리후생 등 기관 운영에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3~4년만에 한번씩 이뤄지는 종합감사다보니 민법에 해당되는 감사할 수 있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사할 것”이라면서 “검사기간이 좀 벌어진 건 올해 채용비리 점검 등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금융연구원의 금융위 종합감사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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