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정희순 기자 = 스마트도시 안양의 밤이 오색불빛으로 물든다.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오는 3월까지 안양대교, 비산교와 비산인도교, 비산골 음식특화거리 등 4곳에 각각의 컨셉을 담은 경관조명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관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안양대교의 컨셉은 ‘공존의 빛’으로 포인트 LED를 이용해 난간 포스트에 별빛의 흐름을 표현하고 미디어파사드 설치로 도심 속 미술관과 안양천의 사계를 연출한다.
비산교와 비산인도교는 ‘생동의 숨365’를 컨셉으로 택해 다양한 색상과 콘텐츠가 결합해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창출하게 된다.
특히 비산인도교 교량 상부는 구조물을 신설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빛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빛으로 스며들다’를 컨셉으로 하는 비산골 음식특화거리는 초입에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미디어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곳은 음식점들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화려한 조명을 감상하고 가족단위 식사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
지난 2012년 경기도로부터 지정된 비산골 음식특화거리는 1km 구간에서 맛집을 포함한 50여 개의 음식업소가 소재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스마트도시로서의 품격도 높이는 계기도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정희순 기자 citer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