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지난 8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75세 이상 주민과 주야간 단기보호센터 등 노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가 대상이다.

군은 1일 약 150명을 접종해 5월 중순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우선접종 대상자인 노인시설 종사자 99명과 이용자 241명, 총 340명이 8일부터 이틀에 걸쳐 백신을 먼저 맞는다.

이들은 노인시설 차량을 이용해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 구례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한 후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95도에서 영하 60도 안팎에서 보관해야 하며, 해동 및 희석 등 사용 전 처리 과정이 까다로워 센터에서 접종한다.

구례 화이자 백신 1번 접종자는 구례읍 소재 노인시설 종사자다. 75세 이상 주민 중에서는 노인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김기준(85, 구례군 광의면)씨가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드디어 고대하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군민들께서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이송부터 사후관리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정부 요청에 따라 군민들의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5일 AZ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구례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주민은 총 4459명으로 82.4%인 3676명이 동의서를 제출했다. 구례군은 가족의 동행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 위해 12일부터 전세버스를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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