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22일 정부의 백신공급 계획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본격 시작을 앞두고 충남 우선선정 접종센터로 결정된 실내테니스장을 방문해 전력공급, 소방설비, 환기시설, 냉·난방시설, 초저온 냉동고 설치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전국 시·도별 17개소 중 충남 우선선정 접종센터로 지정된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은 정부의 설치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구축하며 현장점검단들로부터 최적의 시설로 평가받았다.
충남 우선선정접종센터는 ▲대규모 접종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한 충분한 면적 확보 ▲자연환기시설 ▲전기·조명시설 ▲냉·난방시설▲장애인편의시설 ▲충분한 주차공간 ▲접종 대기자와 접종자의 동선을 구분할 수 있는 입·출구 분리 ▲교통의 편의성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 접종센터 운용에 필요한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를 지난 17일 설치 완료했으며 현재 냉·난방시설, 자가발전시설, 통신설비 등을 순조롭게 설치하고 있다.
접종센터에서는 3개팀 72명(의사 12명·간호사 24명·행정요원 36명)의 인력이 투입돼 화이자(영하75℃±15) 등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다음달 말 운영을 목표로 우선선정 접종센터는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119구급대, 역학조사원, 검역요원 등을 우선 접종한 후 11만여명 시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접종을 진행할 전망이다.
시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과 천안시 실내배드민턴장이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로 공식 지정된데 이어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이 시도별 우선선정 접종센터로 결정됨에 따라 7개소의 선별진료소와 함께 중부권 전역 감염병 관리 및 전 시민 집단면역력 형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지난달 25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구성하고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으며 지난 3일에는 천안시의사회와 간호사회 등 민간 의료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응급체계 핫라인을 구축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이 충청남도 우선선정접종센터로 결정된 만큼 1일 접종자 1800여명을 목표로 의료진들과 협력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mRNA 백신의 접종 난이도(전처리, 다인접종) 고려, 이상 반응 발생 시 신속 대응, 행정업무의 시스템 입력 등 정부의 접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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