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19 대응 대시민 브리핑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2020년 코로나 시대에 맞은 연말연시는 민족 고유의 풍습인 해넘이·해돋이 행사와 고향 방문을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매체를 통해 자제를 권고하고 주요 장소와 도로를 통제하며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의 심각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겨울철 대확산의 고비를 현시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3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단계별 방역수칙과 연말연시 행사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시의 연말연시 행사도 모두 중단한 상태이다.

“지금이 고비이다”고 모든 매체를 통해 시는 시민에게 호소하는 메시지는 일상이 됐다. 31일 해넘이가 시작되는 날이다. 경주시민은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나’부터 절제의 미덕을 살려 조기 코로나19 진정국면에 일조하길 시는 바라고 있다.

또 내년 1월 1일은 해돋이. 서울도, 경주도 온라인 영상으로 해돋이와 31일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중개한다. 정부와 시는 말하고 있다. 지금 시민 행동의 절제는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 ‘소중한 일상’을 돌려받는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하던 해넘이와 해돋이 행사를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은 같지만 지금이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의 고비이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집에서 가족과 조용한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기약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도 연일 시민에게 전달되고 있는 경상북도와 인접지역 도시, 경주시의 안전문자 메시지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상황과 동선, 방역수칙 준수를 알리고 있다. 지금 메시지를 받는 모든 시민은 어떤 생각으로 연말연시를 맞고 있는지 마음과 행동으로 답할 시기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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