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코로나 시대 시민과 소통을 위해 온라인 시민과 대화를 시도해 순천시의 새로운 소통법이 돋보인다.
21일에 진행된 ‘溫택트 순천 희망토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시민과의 대화로 기획된 행사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민과 제한된 대면 소통방식을 대신할 대규모 온라인 쌍방향 소통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with코로나,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100분간 진행된 이번 희망토크는 그동안 시정 참여가 어려웠던 학생, 소상공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현장 50명, 온라인 zoom 150명 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을 공유하는 ‘공감토크’, 순천시 주요 정책 및 이슈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키워드 토크’, 다가올 새해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희망토크’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순천시민과 허석 시장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로 많은 질문과 응원을 남기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허석 시장은 시민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 갔으며 시정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이야기 중간 중간 공연을 이어가며 코로나19로 여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시민들을 위로했다.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한 최모씨는 “어려울 줄 알았던 랜선 소통이 막상 해보니 시장님과의 대화로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다양한 시도로 시정참여의 기회가 더 확대된 거 같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오늘 온택트 순천희망토크는 소통방법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그동안 시정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 야간활동 하신 분 등 시간이 맞지 않아 시정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과 이런 온라인 소통방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더 폭넓게 시민과 소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