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세번째)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이를 돌파하기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29일 “공직사회의 가장 큰 적은 변화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변화하지 않으려 하는 태도”라며 “익숙함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열린 ‘11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3년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신경영’을 주창했고 삼성은 초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경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공직사회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에게 아무리 ‘적극행정’을 강조해도 1~2년 후에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될 공직자들은 좀처럼 변화하지 않고 익숙한 업무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격변하는 사회에 발맞추려면 공직사회도 정체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정의 성패는 디테일(세부적인 부분)에 달려있다”며 “정책을 추진할 때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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