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노숙인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취약한 노숙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나섰다.

김재섭 수원시 사회복지과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종교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은 8일 수원역 광장에서 무료 급식을 이용하는 거리 노숙인들을 상대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을 요청했다.

시는 거리 노숙인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관련 부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지속해서 지도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재섭 사회복지과장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숙인분들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세정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료급식을 제공해 주고 있는 봉사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역 광장에서는 광야 119, 한벗교회 등 5개 봉사단체가 거리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을 매일 아침·저녁에 제공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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