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수원시 16개 공공도서관은 ‘엄마랑 책놀이’, 독서교실,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독서·특강 프로그램을 다양한 주제로 마련했다.
독서교실은 ▲슬기로운 애프터코로나 생활(초 3~4학년, 창룡도서관)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놀이(초 1~2학년, 매여울도서관) ▲세계의 그림책 작가들(초 3학년, 광교홍재도서관) 등이 있다.
특강은 ▲새콤달콤 여름 오싹오싹 여름(6~7세, 대추골도서관) ▲같은 책 다른 느낌, 즐거운 독서토론(중학생) ▲바삭바삭 책읽기(초 1~2학년, 태장마루도서관) 등이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인문학 강의로 진행된다. 주제는 예술·역사·철학 분야를 아우른다.
호매실·서수원·대추골도서관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통찰 주역과 명리 읽기’(호매실), ‘문학 작가 4인을 만나다-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김애란, 박경리’(서수원), ‘길 위에서 만난 근현대 예술가들의 흔적’(대추골)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연다.
광교홍재도서관은 미술작가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한 후 도록을 디자인하는 ‘언택트 오브 더 아티스트북’을, 일월도서관은 ‘소설, 역사의 숲을 거닐다’를 주제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화서다산도서관은 인문학 강의 ‘과학, 時로 읽다’를 연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노트북, 스마트패드, PC 등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기기가 있어야 한다.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각 도서관 페이지에서 접속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수원시도서관에서 마련한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해 문화 활동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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