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 동선 삭제 캠페인 포스터.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이동 동선을 삭제해 해당 업소의 일상으로의 회귀를 선포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해당되는 업소들의 피해와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동선 삭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 정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환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부터 14일 경과하면 삭제한다.

그러나 공개기간이 지난 정보가 개인 블로그, 페이스북 등 인터넷상에 계속 남아 있어 확진환자의 사생활 침해, 동선에 기록된 업소 등의 매출감소로 지역 상권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26일부터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동선 삭제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자체 모니터링 결과로 인터넷 운영자에게 자발적인 삭제를 요청하고 반영이 안 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협조를 받아 동선 삭제를 재차 요청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상권을 보호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자발적인 동선 지우기 동참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동선 지우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 SNS·블로그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상점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기간이 경과한 동선 정보 삭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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