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고령층에게 치명률이 높은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에서만 진행하던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올해는 시 지정 민간 병·의원에서도 확대 실시한다.

폐렴은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이고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매우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으로 1회 접종으로 80%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어르신 폐렴구균(23가) 예방접종은 2013년부터 보건소 접종만 무료로 지원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소와 시가 지정한 민간 병·의원에서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23가 다당백신(PPSV23)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된 병·의원에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고 예약시간에 맞춰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지정 의료기관 목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보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의료기관 방문 전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지정된 기간 동안 대상자들이 예방접종을 꼭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홍보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 또는 단원보건소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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