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11일 2명의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12일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77번 확진자 A씨는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영통구 광교1동 광교 해모로 아파트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원 7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일 원천동 소재 ‘예스 보석 불가마 사우나’를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9일 근육통, 인후통, 감기몸살 증상으로 11일 오전 10시 30분 보건소 이송차량으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12일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아 오후 중으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78번 확진자 B씨는 50대 외국인 여성으로 영통구 영통2동 다가구주택에서 거주해 왔다.

B씨는 ‘수원 7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1일 38.2도의 발열증상이 생겨 오후 2시 15분쯤 구급차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12일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아 오후 4시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의 자택과 주변을 소독하고 이동동선은 역학 조사후 수원시 홈페이지, SNS등으로 동선을 공개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확진자, 접촉자, 방문지의 관계자 등 누구나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수원시 코로나19 현황은 치료중 24명, 의사환자 1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93명, 자가격리 1280명, 능동감시 대상자 124명이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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