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1일 금융업계는 기업은행이 이사회를 통해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에 대한 선가지급, 후정산안을 제시했다. 선지급 비율은 투자원금의 50%다.

하나금융은 유튜브 채널을 개편해 비대면 시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계획했다. 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서비스를 도입해 업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중점과제로 코로나19 위기대응으로 미뤄졌던 혁신금융의 재점화 방안과 포용금융 안 등을 발표했다.

○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50% 선지급안 결정=IBK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디스커버리 핀테크 글로벌(선순위)채권 펀드 투자자에게 ‘선가지급‧후정산’안을 결정했다.

선지급 비율은 최초 투자원금의 50%로 고객이 기업은행과 개별 사적화해계약을 통해 수령하고 향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최종 보상액과 환매 중단된 펀드의 최종 회수액이 결정시 차액을 사후 정산한다.

○ …하나금융, 유튜브 채널 개편…커뮤니케이션 강화=하나금융은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고객 중심 채널로 개편해 더 강화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나선다.

주요 콘텐츠로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 그룹 대표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전하는 프리미엄 금융 토크쇼 ‘토크원’, 그룹 임직원들의 직무 소개와 그들의 소소한 회사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하나 브이로그’를 구성했다.

또한 프로축구연맹 K리그와 축구 전문 유튜버 고알레(GoAle)와 협업해 13부작으로 진행하는 예능형 축구 기부 챌린지 ‘하나Go라운드’가 신규 방영된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하나금융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국내 축구 관람 문화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사용 될 예정이다.

○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 서비스 최초 도입=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협회(ACAMS)의 기업회원 서비스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유관부서 실무자에게 자금세탁방지‧경제제재 관련 국제기구의 가이드라인, 각국 법령 및 제도, 감독기관 제재사례 등 최근 동향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 …금융위, 하반기 중점과제 ‘혁신금융 재점화’=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존‧신규 코로나19 대응 프로그램과 아울러 지난 2월 중점과제로 제시했던 ‘혁신금융’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를 통해 강점으로 부각된 의료‧바이오‧디지털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본인확인 체계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사 내부통제 체계 확립 등으로 금융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시대에서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이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 채널과 차별받지 않도록 ‘고령친화적 금융환경 조성방안’과 안정적인 은퇴 후 생활을 지원하는 전용 금융상품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포용금융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당초계획보다 1조원 늘리고 이를 위한 재원을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분담하는 한편 취약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위해 캠코 2조원 연체채권 매입 개시, 금융사 스스로 연체채무자를 지원하는 ‘소비자신용법 제정안’을 올해 중 국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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