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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에서 코로나19 2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개척교회 발 확진자다.

2일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29번 확진자 A군은 10대 남성으로 정남면 만년로 동남훼미리 아파트에 거주해 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교회 찬양집회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은 1일 12시30분쯤 동탄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2일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진술에 따르면 화성지역내 A군의 접촉자는 총 28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 방문자 중 화성시민 접촉자 12명(동거인 2명 포함)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31일 오산 소재 교회 예배 참석자 중 화성시민 접촉자 28명(30일 접촉자 12명 포함) 중 13명 음성, 15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A군은 다음 주 등교 대상자로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자의 자택 및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은 확진자 병원 이송 후 즉시 진행 예정이며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역학조사 결과 나오는데로 공개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최근 수도권 내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규모 교회 특성상 모임이 비좁은 장소에서 이뤄지고 참석자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종교인 여러분의 모임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구나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확진자, 접촉자 모두 우리의 이웃이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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