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5대 수칙과 세부 방역지침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익산역에서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익산지구협의회와 함께 이를 홍보하는 캠페인과 가두행진을 펼치며 동참을 호소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개인방역 5대 수칙은 △아프면 3-4일간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30초 손씻기와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소독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등이다.

이와 함께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전파에 대응한다.

일반음식점과 목욕탕 등 2500여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와 배너를 제작해 배포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일부터 시작되는 학생들의 등교를 대비해 학교, 보육시설 등과 합동 대응팀을 구성했다.

시는 학교 기관별로 보건소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유증상자 발견 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 62곳에 대해서도 26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익산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야간시간에 집합금지 명령 이행,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미이행 시설에 대해서는 고발하거나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는 전염력이 강한 감염병으로 자칫 방심하는 순간 지역사회 확산우려가 크다”며“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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