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패션단지에 입주한 영세기업의 경영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원책을 마련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패션단지에 위치한 주얼리집적산업센터와 주얼리 임대공장에 입주한 15개 기업에게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부터 소급 적용해 7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료의 80%인 5800만원을 감면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2개 기업에 대해 유동성 자금 부족 등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중도금과 잔금 17억에 대해 대금 납부 기일을 3개월에서 1년 10개월까지 연장 할 방침이다.

주얼리 집적산업센터와 주얼리 임대공장은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과 성공 불확실성 및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익산 이전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을 위해 조성한 임대공간으로 22개 업체가 입주해 1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영세 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료 감면 및 분양용지 대금 납부기일 연장을 추진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회사 모두 비상등이 켜졌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12월 31일에 투자협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한 2개 기업은 각각 수도권 이전기업과 임대공장에 입주해 있는 기업으로 공장 확장을 위해 매입한 토지에 당초 올 12월말에 취득 후 2022년내에 공장시설 신축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