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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서영경‧조윤제‧주상영‧고승범 금융통화위원(이하 금통위원)은 취임‧연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중책을 맡은 책임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영경 금통위원은 “중앙은행의 업무와 정책에 대해 비교적 잘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코로나19가 중앙은행의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0%대 금리와 한국적 양적완화, 증권사 직접 대출 등이 시행된 점을 짚으며 “민간에 대한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추가적인 정책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시장 충격을 넘더라도 경기부진과 고용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례 없는 통화정책이 뉴노멀(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표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임하게 된 고승범 금통위원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실물경제 회복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조속히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금통위원 역시 “세계경제는 큰 혼란기에 빠져있고 한국경제는 그동안 지속되어온 구조적 변화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경제가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화정책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상영 금통위원은 “세계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 국면에 놓였다”며 “앞으로 금융의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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