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가 경북 전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피해가구 고등학생에게 올해 1학기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코로나19가 경북 전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피해가구 고등학생에게 올해 1학기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의 선정기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가정과 경기 위축으로 인한 자영업의 폐업, 수입감소 등 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가정 등이 대상이다.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 학급당 1명과 학교장 재량으로 30%이내 추가 한 1282명에게 1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1인당 56만 원)로 7억 1792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리 납부한 1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는 반환하고, 무상교육 대상인 고등학교 2, 3학년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학비지원 절차는 학교에서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학교 내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학생에게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근래 경북지역에 발생한 지진과 태풍피해를 잘 이겨낸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도 잘 이겨내리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학비 부담이 생기는 계층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서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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