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쯤 한 수원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량을 타고 '수원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 들어서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의 빠른 진단을 위해 도입한 ‘수원시 드라이브스루’ 검사 첫날인 9일 10여 명이 검사를 받으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약 10여 명이 차량을 타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승자 없이 탑승자 1명에 대해 진행하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영통구 영통로 383에서 마련된 수원문화센터에서 검사가 진행된다.

공교롭게도 수원시에서는 이날 17번째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이곳은 시간당 2명정도만 검사를 받아 텅비어 있는 진료소의 모습이 고무적인 상황이다.

현재 영통구보건소와 시 관계자 등 21명이 ‘수원시 드라이브스루’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평일에만 운영된다.

9일 빠른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련된 '수원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모습. (조현철 기자)

차에 탄채로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이 진행되며 10여 분내외의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운전이 어렵거나 검사대상자가 1명 이상일 경우 수원 지역내 4개구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운영중인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도 수원 지역인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해야 검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오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진 않았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코로나19 현황은 17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8일 오후 6시 기준 확진환자 16명, 의사환자 2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79명, 자가격리 179명, 능동감시 289명이다.

9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련된 '수원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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