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주민들의 안전과 안심 차원에서 대대적인 방역과 열화상카메라 추가 설치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영상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후 곧바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마스크 수급 문제와 일제소독, 중국 유학생 관리 등 총괄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의 안전이 군정 최상의 가치인 만큼 공직자들이 힘들지만 스스로 건강을 돌보면서 주어진 책무를 잘 수행해 달라”며 “주민들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일제소독 등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주말을 앞둔 시점인 만큼 공직자들이 힘들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방역소독을 위한 분무기와 약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28일 오후 삼례읍사무소에서 13개 읍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담당자 교육과 방역장비 배부 등에 들어갔다.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하절기 방역인부를 활용해 대대적으로 방역을 추진하고, 매주 방역실적을 보고받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총력전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친환경 소독제, 살균소독제와 함께 충전식 방역소독기를 50개 구입해 다중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다음달 2일부터 일부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 임대를 실시해 주민들이 직접 방역소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또 이날 삼례역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3곳에 열화상카메라를 추가로 3대 설치했으며, 주말에도 종교시설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완주군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방어망이 뚫리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총력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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