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성시보건소에서 안성시 관내 4개 대학교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안성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4일 안성시보건소에서 관내 4개 대학교 책임자들과 대책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박창양 안성시보건소장 등 담당 공무원들과 중앙대학교(안성캠퍼스), 동아방송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한경대학교 등 안성 내에 입지한 주요 대학 관계자 21명이 참석해 지자체와 대학 간의 핫라인운영 가동 등 긴밀한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박창양 소장은 대학 측에 기숙사 이외에 거주자에 대한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중국(경유)입국 유학생들은 입국과 동시에 교육부의 관리 방안에 따라 2주간은 학교에서 보호·관리를 받으며 각 대학은 별도의 대책반을 구성해 유학생들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들은 중국 유학생 뿐 아니라 대구 유학생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중국(경유) 입국 유학생에 대해 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키트 384개를 각 대학에 공급 완료하고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인 대덕면 내리 부근을 하루 두 차례 방역 중이다.

2월 20일 현재, 안성시에는 입국을 앞둔 384명 유학생 가운데 347명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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