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문경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문경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고윤환)는 코로나 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확진자 경유지에 긴급 방역을 마친데 이어 점촌시내, 문경읍, 마성면 등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은 문경시보건소 방제 차량 3대가 참여해 22일과 23일 2일간 시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도심 전역에 대해 실시했다.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점촌시외버스터미널, 문경터미널 등)에 매일 5회 이상 소독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시내버스는 노선 1회 운행 전 마다 차량 내부 소독을 실시 중이다. 또한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위한 마스크를 배부했다.

상주 확진자와 같은 열차에 탑승했던 3명은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한 후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장소도 일시 폐쇄 등 철저히 통제 중이다.
경로당 384개소, 마을회관 247개소, 공공체육시설, 도서관이 휴관 또는 폐쇄 중이며, 5일장인 점촌전통시장은 휴장했다. 문경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소독과 발열 확인 이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 중이다.

강원 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근예비역 A씨의 동선에 대해 시민의 걱정과 유언비어가 많아 확진자 동선을 파악 후 공개했으나, A씨는 코로나19 발열 증세 발현 전인 13~15일 문경을 방문했으며, 방문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완료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

시는 보건소와 문경제일병원, 문경중앙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 전 문경시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먼저 연락해 안내 받아야 하며,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감염병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건강검진과 제증명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제증명 발급은 아래 병·의원을 이용하면 된다.

△보건증 : 문경제일병원 △운전면허신체검사 : 문경제일병원, 문경중앙병원, 성모안과, 이준희내과, 삼성안과의원 △근로자ㆍ입소자 건강진단서, 결핵검진 결과서 : 문경제일병원, 문경중앙병원

문경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방역에 협조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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