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긴급대책회의에서 과잉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15명이 나온 가운데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여)에서도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세번째 확진자는 A(10.여.천천동)양으로 20번째 확진자의 딸이자 15번째 확진자의 조카다.

앞서 세 차례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A양은 15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됐으나 20번째 확진환자 접촉자로 재분류돼 5일부터 19일까지 다시 재격리했다.

그러던 중 18일 오후 6시 이후 미열 증상이 발생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이와 함께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인 A양의 어머니 20번째 확진환자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확진환자 발생은 자가격리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우리시의 감염병 통제와 방역체계 안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자가격리 생활중 이동 동선은 없을 것이지만 추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상세 확인사항이 나오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9일 오전 시청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에서 “다른 지역에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과잉대응’이라는 우리 시 기조에 맞춰 지역사회 감염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에는 현재 확진환자 3명, 의사환자 31명, 자가격리자가 41명이다. 이중 확진환자 3명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입원 치료중이며 자가격리중인 의사환자 31명 중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6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중이다.

아울러 자가격리대상자 41명 중 1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521명을 해제했다.

한편 A양은 수원시 세번째 확진자가 됐지만 전국에서 몇번째 환자인지는 질병관리본부 발표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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