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미국 시사 전문지 ‘뉴스위크(Newsweek)’가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 하는 등 지난 30년간 700개 이상의 최다 어워드 수상 경력으로 약 700만 대 이상 판매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트림은 3.6L V6 24V VVT의 강력한 사골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86마력(@6,400rpm), 최대토크 35.1kg·m(@4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7.7km/ℓ(도심 6.7km/ℓ, 고속도로 9.4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시 강남파이낸스센터를 출발해 인천광역시 영종도 일대를 돌아 경기도 파주시 일대 총 323.1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323.1km를 8시간 31분 15초 동안 시승한 후 체크 한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트림의 실제 주행 연비는 놀랍게도 8.2km/ℓ를 기록했다.
시승 중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전용 도로 보다는 한적한 시골길이나 서울 시내 도로와 파주시 지방도로를 주행한 후 체크 한 연비여서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트림의 연비는 만족스러웠다.
◆성능 체크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3.6L V6 24V VVT 엔진은 오랜 세월 이미 검증이 완성된 사골 엔진이어서 정겨움과 함께 지프 매니아들의 찬사가 높은 엔진임을 증명하듯 이번 시승에서도 오르지 못한 코스가 없을 정도로 파워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주행 중 급가속할 경우, 빠른 반응 속도와 강력한 힘은 지프가 지난 30년간 700개 이상의 최다 어워드를 수상한 이력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파워에 더해 8단 자동변속기의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는 성능은 SUV임에도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에서 꽤 만족스러웠다.
또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X4시스템의 2.72대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이 아주 좋았고 다수의 센서가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다양한 노면의 즉각 반응하고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의 보조로 시승 중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도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구현해 아주 좋았다.
한편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트림은 지프의 럭셔리 플로그쉽 SUV답게 실내 인테리어가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가 적용돼 우아했고 파워 마사지 시트(1열)와 버킷 시트 (2열)를 지원해 시승 내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주행이 가능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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